유기견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기견 데려가실 분 찾음 약 한달 전쯤부터 우리 마을에 못보던 개들이 출몰했다. 두마리가 정처없이 쏘다니면서 신발도 물어다 암데나 팽개쳐놓고 정리해논 물건도 흐트려놓고 쉼없이 짖어대는 바람에 다들 골치아프게 생각하고 어떻게든 쫓아낼려고 했다.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일찌감치 정들지 않으려고 눈길을 주지 않았다. 뭐, 다른사람들처럼 돌을 던지거나 소리지르거나 하진 않고 그냥 무시했음. 그러다 어느날인가부터 알록달록한 털을 가진 작은 놈이 사라졌다. 혼자 남게 된 개는 우리집 앞의 논둑을 쏘다니며 하루의 반나절을 짖어댔다. 집에서 작업 좀 하려고 하면 개 짖는 소리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이어폰으로 귀를 막아버렸다. 개는 언젠가부터 우리집 주변을 자꾸 배회했다. 사실 작년에 진돗개 하나를 받아 기르다가 털때문에 남에게 줘버리고 맘아파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