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네이버가 주력 블로그가 될 것이다. 얼마나 고민을 했는지 모른다. 이 곳에 정을 무진장 붙였거든. 막상 네이버로 가야지, 하고 생각하니까 글이 써지질 않았다. 방치한 게 아니라, 울컥해서 아무것도 써지질 않았다. 여기다가 별 걸 다 쏟아놨었는데. 남들에게 밝히기 힘든 내밀한 취향에서부터 헛소리, 드립, 뻥카 등등등 그런 글을 도대체 왜 쓰냐는 듯한 반응을 수십번도 넘게 이끌어냈던 희한한 것들로 도배해놓았다. 지금도 나는 불조심하라는 고령의 안내방송 마이크를 빼앗아 쥐고 목청껏 외치고 싶다. 낼은 빼도박도 못할 풋장이니까 다들 휴지에 가까운 외가의 풋옵에 전재산 몰빵하라고. 나의 호라리(점성술)와 타로(점치는 카드)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차트 끄트머리 꼼지락대는거보다 사이드카 발동을 더 자주 보게 될 정도의 엄청난 풋장이라고. 결코 구석..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