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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숭산 자연휴양림에 갔다왔다 0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7. 13. 11:06

내가 묵었던 곳은 산림문화휴양관. 단체로 취침을 해야 했던 탓에 방이 엄청나게 컸다... 지만, 잘 시간이 되니 그 큰 곳에 두 명만 달랑 남게 되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집으로 ㄱㄱ


산림문화휴양관은 하도 커서 외부에서 찍은 게 없어 그냥 이걸로 땜빵한다. 단체에서 웤샵같은거 할 때 여길 통째로 빌리면 멋질듯.


이제부터 본격 사진리뷰 진행. 아래는 숲속의 집 되시겠다.




커다란 데다 삐죽 튀어나온 복층구조가 눈에 띄어 기대가 만땅. 복층저택, 거기서도 천정이 기운 다락방, 그것은 모든 소녀(좀 늙은 소녀도 포함)들의 로망... 복층을 사랑하지 않는 소녀같은 건 세상에 없다. 2층이라 내부를 밖에서 들여다보기도 힘들기땜에 좋은 의미에서의 고립감(...빤쮸바람으로 돌아댕겨도 될거같은 자유도)을 준다.


일단 들어가보자.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압도하는 복층구조.


천장이 높다. 하악...



복층에다 나무... 이... 이것은!!!!



출입구의 신발장. 울집의 내 신발을 다 끌고와서 채워도 남을거같은 위용돋는 크기.


아래는 1층의 방. 아, 그러쿤염. 내 관심은 이미 2층에. 너님은 아웃 오브 안중.



샤워실 깨끗. 누구나 똑같겠지만 씻는곳이 이렇게 청결한 쪽이 역시 좋다. 




드디어




감격과 환희의 2층 도달. >ㅅ</ 예아!



;ㅅ;내가 사진을 못찍어서 그렇지, 여기 정말 예뻤다. 무려 발코니도 있는데다 아담하고 전체가 나무라서 좀 늙은 소녀는 기쁨의 설레발을 쳐댔다. 난 천장 낮은 게 왜이리 좋은지 모르겠다. ;;



2층의 발코니. 암부차를 해결 못해 공간감이고 뭐고 없는 망한 사진이 되었지만 실제로 가보면 위엄돋는다.



발코니의 다른 사진. 외부가 허옇게 날아가버려서 여기가 2층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당... 그냥 저긴 2층이다 하고 최면걸며 봐야 할 사진. 발사진가는 웁니다 ㅠㅠ



나왔더니 전날 이곳에 묵었던 사람들이 풍선을 잔뜩 매달아놨었다. 뭔 행사가 있었거나 아니면 휴양림의 머문 감상을 자신만의 날선 감각으로 풍선을 이용해 표현하려 했을리는 없겠징...;;; 행사에 한표



마당에서 건너편 잘 빠진 외관의 화장실을 구경하며 괴기를 구워 자실 수 있는 시스템... 사실 화장실만 보이는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전망 쩔음.



마당의 평상. 아침에 찍은 사진이라 그렇지, 곧 그늘 안으로 들어간다.

리뷰도 3편으로 들어간다... 뭐가이렇게 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