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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아이핀 완전이상해!!!! 무섭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7. 22. 18:24

사단의 발단을 제공한 사이트.



g핀? 아이핀과 뭐가 다른거지? 아이핀의 한 종류인가? 도메인이 왜 아이핀이 아니고 쥐핀인건데? 

근데 사이트 상단엔 공공아이핀이라고 돼있고.


뭐지? 나 사기 사이트에 당한건가? 


소름끼쳐서 전화해봤더니 전화도 거의 불통상태. 대기시간 6분. ...걍 전화하지 말란거죠?


그냥 게시판에 비밀글로 문의나 항의를 해볼래도 무조건 로그인하라고 함.

근데 로그인이 안돼!!!! 회원가입 됐다고 축하한대놓고는 로그인 절대 안시켜줌. 


그래서 아이디 찾기 들어가서 이름이랑 민번으로 찾아보면 아예 이 이름으로 등록된 아이핀이 없다고 함. 아니 가입 축하한다며! 


가입할 때 등록한 이메일로도 회원가입했단 메일이 안 들어와있음. 김기절.

등록과정에서 뭐가 잘못됐나 싶어서 한번 더 회원가입 시도.


다시 무려 5차례의 과정을 거쳐가며 약관도 동의하고 공인인증서로 본인 인증도 하고 개인정보도 싹 털려주고 겨우 인증해서 가입완료 화면까지 한번 더 봤다. 

완료화면은 정신이 없어서 미처 캡쳐를 못함. 설마 이번에도 안되진 않겠지 싶어서.

근데 또 해당 민번과 이름으로 가입된 아이디가 없다고 함. 소오름.


2번을 이 짓거리 하고 나니 등골이 서늘하다. 비번 털렸나? 공인인증서 쓸어갔나? 멜주소며 폰번이며 비번이며 다 적었는데???


도메인만 안보면 어쨌든 완전 멀쩡해보인다. 내 정보를 털어가려고 급조된 이상한 사이트같은 느낌은 안 듬.


근데 문의를 위해 로긴을 할래도 아예 회원가입이 안 돼 있음. 전화도 안됨. 그래서 블로그에 글남김.


여태 아이핀 쓰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다.


아이핀 서비스에 가입한 지는 좀 됐고(거의 생기자마자 얼마 안 되서 사용했을거임), 그때 당시에 아이핀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여러개였는지 어쨌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튼 자꾸 민번 요구하는 게 왠지 뒷꼭지가 간질대서 일찌감치 아이핀에 가입하고, 주로 아이핀 인증을 통해 회원가입을 하곤 했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잘 이용해 왔다. 


근데 이번에 이런 일을 겪고, 하도 기분이 이상해서 아이핀으로 네이버에서 다시 검색했더니 맙소사. 아이핀 발급기관이 무려 네 개? 그럼 각 기관마다 아이핀을 새로 발급받을 수 있는거? 난 그럼 여태 어디의 아이핀을 사용했던거지?????


여름특집으로 공포체험을 하긴 했는데 기분이 영 찝찝해서 오히려 더 덥다.